오바마가 압승을 거뒀는데, 왜 맘에는 염려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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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시작 15분만에 매케인이 패배를 시인하고 오바마에게 축하 인사를 하더군요...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이 제가 미국 온 뒤 두번째 대통령 선거였는데....전 아직까진 한국인이라...ㅎㅎ...삼자의 입장에서 구경만 했네요.
요즘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여러가지 모양으로 어려움이 많은 때인데...
오바마가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두 재미 있는 일이 되겠다 싶구요.
그러면서 뭔가 배우는것도 있을것두 같구요.
은근 기대 됩니다.
물론 한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염려스럽긴 합니다...
기억하실려나?
예전에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그때 민주당 빌클린턴 대통령이었는데....
대북 관계에서 조금씩 엇박자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요번에도 그럴것 같긴 한데...ㅎㅎ
그래도 한국이 잘 대처해서 자국 이익을 최대한으로 챙기는 지혜를 발휘해 보기를 기대합니다.
어라...말이 옆으로 좀 샜네요..ㅋㅋ
사실, 오바마가 승리한 소식을 접하면서...
맘 한구석에서는 염려가 없지를 않습니다.
선거 이전부터 꾸준하게 들려오던 소리중에...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끝까지 아무일이 없을까 하는 말들입니다.
심지어 흑인들 사이에서 더 그런 말들이 많더군요.
저두 그런 부분에서는 염려가 생기는게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내에는 백인 우월주의자를 비롯한 이해 못할 인간들이 많잖아요.
거기다 총기류도 워낙 흔하구요. 또 과거에 실제로 그런 일들두 꽤 있었구요.
그러니 이런 염려가 안 생길수 없죠.
21세기를 살아가는 이때에도 그런 걱정하고 있는게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은 걱정입니다.
우리 같은 이민자들에게 사회적 혼란은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 올수 있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네요.
제발 오마바가 큰 어려움없이 역대 대통령들처럼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아름답게 다음 사람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주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참, 저는 다음번 대통령 선거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대략 2011년쯤이면 시민권 신청이 가능할 것 같구요, 2012년 대통령 선거 전에는 시민권 취득이 가능할것 같네요...ㅎㅎㅎ
그럼 그땐, 전 더이상 한국인이 아닌건가요?.........ㅜㅜ
댓글목록
ChanbiZ님의 댓글
Chanbi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오바마가 된다고 모든게 해결되리라는건....
이명박이 되면 한국이 부진을 떨치고 선진국이 되리란 환상과 비슷한 듯..
물론.. 오바마 뿐 아니라 미국의 시스템이 한국보단 월등히 우월하니깐.. 많이 나을테지만..
현 시국이.. 미국 자체만 보거나 세계적인 것을 다 보더라도..
그닥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천천히 하나씩 해나가기도 굉장히 어려운 것들이 많으니...
결코 요동하지 말고 해나가길 바래야겠죠.
이미... 게임은 끝났으니.. 잘되길 기도해야할 듯..
세상엔.. 완전한 밸런스가 없다고 봅니다. 평등이란... 최종적 추구점일 뿐이죠..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한 듯..
한국보단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미국 자국민들이 느끼기에도 말이죠..
일단 한국과의 관계에선 대북 상황 아니더라도 FTA부터 처절하게 걸릴 듯..
오바마는... 세계를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미국 자국을 먼저 챙겨야할 입장이므로..
한국 사정이니 뭐니 챙겨줄 상황.. 절대 아니라고 봐집니다.
그건..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거죠..
미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만 바보될 듯..
월드컵님의 댓글
월드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61년생이니 우리나라 정치판에서는 시니어 그룹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거수기 노릇만 할텐데 ...
그가 말한 것 처럼 미국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소수 몇명의 리더가 리더십만 잘 발휘하면 다인종의 거대한 나라도 잘 굴러가고 단합도 잘 되는데 ...
우리는 왜 삼국시대부터 단합이 잘 되다가도 어느새 분열이 늘 상존하는지?
허리케인, 테러와 총기, 마피아와 마약, 안전을 제외하면 기회균등 측면에서는 때론 미국이 우리보다 더 나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부럽다는거죠.
더구나 이번 처럼 겉으론 잔인한 인종 편견이 적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
ChanbiZ님의 댓글
Chanbi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형이 선고되었는데도... 특별 선처를 해준 케이스죠 전두환씨는...
적어도 종신형이라도 때렸어야했는데...
지금도 은닉한 재산으로 풍족하게 살고.. 그걸 넘어서 국가 원로 취급을 받고 있죠...
게다가 우리나란 뉴라이트 계열을 비롯해서 나라 팔아드신 양반들이 득세하고..
땅 투기 등 불로소득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바라는 이들보다 더 떵떵거리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죠.
세상에 유토피아적 나라는 없지만.. 우리나란 여러 면에서 문제가 많긴 합니다. 때문에 다들 나가려고 들죠.
사실.. 규모에 비해 내실이 더럽게 없는 나라가 한국임..
